산업부, 에너지신산업분야 中企 10곳 사업화 지원

중소기업 A사는 요즘 설치량이 늘고 있는 태양광 패널을 청소해주는 로봇사업을 새로 벌이려한다. 태양광 패널 보유량이 많은 기업체에는 아예 청소로봇을 임대해주는 방법도 고안해냈다. 40도 이상 경사각에서도 이동 가능한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임대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했다.

B중소업체는 자사가 개발한 휴대폰 충전잭으로 충전가능한 건전지에 배터리 잔량, 위치 정보 등을 모바일로 전송하는 기술을 사업화할 계획이다. 향후 비상등, 화재경보기 등에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 배터리 잔량을 체크해 안전사고 예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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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이들처럼 에너지신산업분야 비즈니스 모델 시도와 사업기회 창출에 나설 에너지신산업 사업화 지원 중기 10곳을 선발했다.

해당 사업은 에너지산업에서 중소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지원한다. 에너지분야 중소기업 창업·국내외 시장진출 촉진이 목적이다. 올해 처음 시행했다.

이번 지원 대상 선발에는 총 93개 중소기업이 몰렸다. 산업부는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정이후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최종평가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준비하는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시 가장 부담이 큰 해외 타당성 조사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 컨설팅, 시제품 제작, 제품화, 해외타당성조사를 지원한다. 기업 필요에 따라 최대 1억5000만원 한도에서 필요 경비 80%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과 국내외 유수 투자기업을 연결하는 투자박람회도 개최, 단순 재정지원을 넘어 성공적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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