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엔터테인먼트, 영진전문대학과 손잡고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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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엔터테인먼트가 영진전문대학과 협력해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사진은 이 회사 김범석 총괄사업본부 본부장이 이 대학 특수영상실습실을 방문, `특수영상` 실무 교육에 참여한 재학생들의 작업을 평가하고 지도하는 모습.

디지털 영상 심화복원 전문업체 피노엔터테인먼트(대표 정종렬)가 대구 영진전문대학과 손잡고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 전문인력양성에 나섰다.

피노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상자료원과 유현목 감독의 1961년 작품인 `오발탄`을 디지털 복원 및 특수영상 기술을 활용해 최근 디지털로 복원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공동경비구역 JSA`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활용해 박찬욱 감독과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작업에 나서 재개봉하기도 했다.

이번 영진전문대학과의 디지털 복원 전문인력양성사업은 최근 특수영상과 아날로그 영상의 디지털 복원에 대한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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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업에 앞서 올해 초 영진전문대학과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맺은바 있다. 영진전문대학은 이와 관련 올 신학기부터 컴퓨터정보계열에 3D특수영상반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이달 말까지 3D특수영상반 2학년생 중 3D모델링과 합성분야 우수인재 10명을 선발, 실무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7일부터는 현장체험학습으로 디지털영상 작업 기초분야 실무에 학생들을 직접 참여시켜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을 시작했다. 또 오는 2학기와 3학년 과정에도 실습을 겸한 실무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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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 전경

교육이 진행되는 영진전문대학 3D특수영상반 전용 실습실에는 슈퍼컴퓨터인 특수영상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영상 특수효과와 영화 디지털 복원, 입체영상,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김범석 피노엔터테인먼트 총괄사업본부장은 “디지털영상 복원 사업분야는 국내에 관련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고전영화 디지털 복원 전문인력양성사업은 관련분야 산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글로벌콘텐츠시장 개척지원사업`을 통해 홍콩영상자료원, 홍콩 `포춘 스타(FORTUNE STAR)`와 고전영화 필름 복원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디지털 복원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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