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주변기기 시장 확대

슈피겐코리아가 국내 폰 주변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올 초 `걱정인형` 콜라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숍도 확대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판매처를 늘린다.

27일 슈피겐코리아에 따르면 올해를 국내 시장 확대 원년으로 삼고 스마트폰 케이스를 넘어 차량용 주변기기 등으로 판매 제품을 다양화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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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고급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출시한다. 지금까지 국내서 판매된 스마트폰 주변기기는 북미 시장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었다. 미국인들은 스마트폰 케이스에 강력한 내구성을 원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강조하는 국내 소비자와는 맞지 않았다. 국봉환 슈피겐코리아 본부장은 “슈피겐코리아는 지역과 국가별로 다른 소비자 특성을 분석한 현지화 전략으로 제품을 차별화한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소비자를 위한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피겐 코리아의 국내시장 공략은 최근 중국, 일본 진출 등 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1분기 유럽과 북미 지역매출은 전체 매출의 81%에 달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16%에 그쳤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국 본부장은 “국내 시장은 저가제품이 8할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짝퉁제품으로 시장 공략이 쉽지 않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에 상표권 작업, 법인 설립 추진 등을 통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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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케이스에 집중됐던 수익원에도 다변화를 꾀한다. 스마트폰용 차량용 거치대를 비롯해, 이어폰, 가방 등 스마트폰 주변기기로 확장을 시도한다. 성과도 있었다. 차량용 거치대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차량용품 매출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4년 1분기 스마트폰 케이스와 필름을 제외한 기타 제품군 판매비중은 2%에서 올해 1분기에는 9%까지 성장했다. 올 7월에는 이어폰과 스피커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오프라인숍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한다. 영등포에 위치한 1호점이 오프라인샵 확대 바로미터가 됐다. 영등포 점에서만 소비자 거래로 매달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국 본부장은 “영등포 오프라인샵은 기업간 거래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에 설치했지만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으로 방문에 생각 외의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향후 단순한 마케팅 홍보관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오프라인숍을 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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