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이 창의혁신상품 등용문으로 떠올랐다. 공영홈쇼핑에서 10억원 이상 판매실적을 기록한 창의혁신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중소기업 상생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달 창의혁신상품 누적 입점 판매 200건을 돌파했다. 지난해는 7월 개국 이후 5개월 간 76개, 올해는 5월까지 131개 창의혁신상품을 각각 발굴했다.
창의혁신상품인 네이처닉 `유로시스템 식기건조대`는 지난해 취급고(거래액) 20억원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이 선보인 700여개 전체 판매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티알컴텍이 선보인 욕실 청소용품 `케어렉스`가 30억원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가포넷이 개발한 마사지기 `가포멀티5`와 레미안 암막커튼 `지나송` 등 8개 상품은 현재까지 10억원 이상 취급고를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은 매달 5개 안팎 창조경제혁신센터 상품 홍보영상을 제작해 수시 방영한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알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공영홈쇼핑은 고품질 창의혁신상품을 지속 발굴해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18개 창조경제센터 입점·추천 상품을 선별해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
공영홈쇼핑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외에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기관과 공조해 창의혁신상품을 발굴한다. 지난 20일 창업진흥원, 우리은행과 창업기업 발굴·지원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창업진흥원과 공영홈쇼핑이 업체를 추천하면 우리은행이 별도 선별해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다. 현재 9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창의혁신상품 편성비중은 10% 이상”이라며 “올해 600억원으로 예상되는 창의혁신상품 거래액을 내년 1000억원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