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대수명, 여자 85.48세-남자 78.8세 '남녀 격차 가장 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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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뉴스 캡쳐

한국 기대수명이 남,녀 합쳐 세계 10위에 올랐다.

2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 건강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85.48세(2014년 기준)로 세계 3위를 기록했고,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6.7세 적은 78.8세로 세계 18위에 올랐다.

이는 2014년 태어난 한국 여성이 일본(86.8세)·스페인(85.5세)에 이어 세계 3위로 나타나며 한국이 새로운 '여성 장수국'으로 떠올랐다.

반면 한국의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6.7세)는 여성 기대수명 상위 10개국(평균 4.7세) 가운데 가장 컸다. 이는 국 여성은 10년간 4세나 오를 정도로 기대수명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한국인 남녀 기대수면이 6.7세나 차이가 나는 것은 남녀의 흡연율 차이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는 점, 간암과 간질환 사망률도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3배 높다는 점이 꼽혔다.

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자살률도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2.8배, 2.4배 높았으며 여성이 건강관리에 더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