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경찰에 연행된 가운데 그 원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시점을 놓고 유가족과 정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5일 유가족이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
이에 경찰이 농성자들의 햇빛 가림막을 철거하려는 과정에서 충돌이 생겨 세월호 유족 4명이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미신고 물품인 그늘막을 설치하려는 것을 경력이 차단했다. 그 과정에서 경력에게 폭행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세월호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우리는 합법적인 허가받은 농성장이기 때문에 끝까지 이자리를 사수하고 지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충돌 과정에서 일부 유가족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