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PC 마우스와 키보드로 스마트폰 제어가 가능한 `LG VPInput`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블루투스로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LG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별도 장치나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다.
사용자가 `LG VP인풋`을 실행하면 화살표 모양 마우스 커서가 화면에 나타나 스마트폰을 PC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나 SNS 등을 사용할 때도 PC 키보드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캡처한 이미지를 PC로 전송할 수 있으며, PC나 스마트폰의 텍스트를 복사해 공유도 가능하다.
PC 기능키별 스마트폰 앱을 지정해 두면 단축키로 활용할 수 있다. PC F1 키에 문자메시지 앱을 등록해 두면, F1키를 누르면 바로 메시지 앱이 실행된다.
`LG VP인풋`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앱과 별도로 PC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LG VP인풋`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PC용 프로그램은 LG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LG VP인풋`은 `G5`, `G4`, `V10` 등 3가지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철훈 LG전자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PC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소비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고민했다”며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며 즐거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