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으로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도미노식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먼저 탈퇴 시도 움직임을 드러냈다.
26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네오나치 계열의 극우정당인 슬로바키아국민당 측은 “슬로바키아의 EU 탈퇴(슬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마리안 코틀레바 SNS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침몰하는 EU를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라고 탈퇴 시도에 대한 움직임을 드러냈다.
한편 슬로바키아에서 국민투표가 개시되려면 국민 35만 명으로부터 청원 서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슬로바키아 제1당인 사회민주당 대표 피초 총리는 “파괴와 증오는 늘 허사로 끝난다”면서도 “많은 유럽인들이 EU의 이민정책을 반대하고, 경제정책에도 불만이 많다”고 개혁 촉구에 앞장 서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