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비컴퓨팅(대표 이성균)은 20여년 이상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친환경 공조기술을 접목한 직접냉각방식으로 전자신문 상반기 인기상품 품질우수에 선정됐다. 중소형 데이터센터 시장에 집중하며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두비컴퓨팅의 `쿨링 랙(Cooling Rack)`은 표준 랙에 에어컨디셔너와 전열교환기를 일체화해 외부 먼지, 습기, 온도로부터 분리된다. 전산장비에만 집중적으로 냉각할 수 있는 항온, 항습, 방음, 방진, 내진 기능을 갖춘 소형 데이터센터다.
쿨링 랙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전산장비를 적층하고 외부 공기를 차단해 밀폐하는 `쿨링 존` △뜨거워진 내부 공기와 차가운 외부 공기에서 먼지·습기를 배제하고 열원만 교환하는 친환경 냉각장치인 전열교환기 △내부 공기만 순환해 항온항습을 담당하는 에어컨디셔너 부분으로 구성된다.
쿨링 존에는 밀폐 기술을 적용해 외부와 분리했다. 특히 전산장비 소음을 20dB가량 줄여 사무실 안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22U부터 80U까지 적층할 수 있다.
전열교환기는 400㎽~1㎾ 정도 소규모 전력으로 3000BTU에서 최대 1만BTU까지 냉각할 수 있다. 특히 늦가을부터 초봄까지는 차가운 외부공기를 100%를 활용하므로 최대 80% 이상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냉각기술이다.
항온항습을 담당하는 에어컨디셔너는 압축기를 이중화해 무중단 시스템(Fault Tolerance)을 구현했다. 장애 발생시 5분 이내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왑 기술을 적용했다. 1만6000BTU에서 6만BTU까지 냉각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과 웹브라우저 상에서 제품 상태를 관제·제어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물리적 보안, 제품 내부온도 과열 시 자동으로 앞·뒷문을 개방해 온도 상승을 예방하는 비상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전원 연결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블록처럼 확장과 축소가 쉽고 UPS, KVM 스위치, 소화기 등의 옵션을 장착하면 막대한 인프라 투자 없이도 블록형 독립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다.
두비컴퓨팅은 서버 설계부터 제작까지 자체 기술로 제품을 구성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랙 단위 냉각방식과 열 단위 냉각방식에서 세계적인 냉각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도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위원회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움직임이 있지만 중소형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친환경 기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두비컴퓨팅 측은 “동급 냉각 용량의 항온항습기 대비 70% 이상 전력을 절감하고 80% 이상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을 갖춘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소형 데이터센터”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