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혁신 세탁기 `삼성 액티브워시`는 소비자 배려 속에 탄생한 제품답게 고객 만족 제품으로 선정됐다.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미온수 애벌빨래부터 본 세탁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동 세탁기다. 지난해 출시 이후 1년2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액티브워시는 삼성전자가 소비자 세탁 행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조사한 결과로 탄생했다. 조사결과 일반 가정 내 손세탁 비율은 92.4%, 일반 가구의 월 평균 애벌빨래 횟수는 6회로 나타났다. 조사를 통해 시대와 나이를 불문하고 옷감, 세탁물 부위, 오염도에 따라 세탁 전 애벌빨래를 한다는 것과 이에 따른 불편함을 느낀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삼성전자는 애벌빨래와 세탁 기능을 별개로 생각하던 기존의 틀을 깨고, 한자리에서 애벌빨래부터 본 세탁까지 모두 마무리하는 액티브워시를 개발했다.
기존 세탁기는 기계적 분석을 통해 세탁력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면 액티브워시는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세탁생활을 분석하고 불편함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개발된 것이 차이다.
액티브워시는 세탁기 자체에 개수대와 빨래판 일체형인 `빌트인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탑재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도 손이 많이 가는 애벌빨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애벌빨래 후 빌트인싱크를 세우면 세탁물이 세탁조에 그대로 들어가 별도 이동 없이 바로 본 세탁을 할 수 있다. `물온도`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온수·냉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따뜻한 미온수를 사용하면 얼룩뿐만 아니라 피지나 땀에 찌든 때도 잘 지워진다.
특허 받은 2개의 `다이아몬드 필터`가 세탁조 양 옆에 있어 세탁 중 발생하는 빨래먼지를 효과적으로 걸러주고, 세탁판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입체 회전으로 더욱 깨끗이 세탁하면서 옷 엉킴은 방지해 빨래먼지 발생을 줄여준다.
삼성전자가 액티브워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액티브워시로 애벌빨래를 하는 이유는 `빠르고 편리해서` 58.9%, `애벌빨래 공간이 생겨서` 52.7%, `애벌빨래한 세탁물을 옮기지 않아도 되서` 50.9%, `허리가 아프지 않아서` 40.2% 등으로 나타났다.
또 힘든 애벌빨래 시간을 줄여줘 다른 세탁기 사용자는 평균 27분이 소요되는 반면 액티브워시 사용자는 평균 16분이 소요됐다. 10분 이내에 애벌빨래를 끝내는 비중도 57.4%로 타 세탁기 사용자 29%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를 배려한 혁신을 접목한 액티브워시는 출시 1년 2개월 만인 지난 4월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총 33개국에서 20초당 1대, 하루 평균 4700대 이상 판매되며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액티브워시는 삼성전자가 국내 전자동세탁기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로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원인이 됐고, 지난해 4분기 북미 세탁기 시장 점유율 2등으로 견인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