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젠(대표 김인중)은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선보이고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솔루젠은 이 서비스를 통해 빅데이터가 대기업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깨트렸다.
`데이터를 어느 기업이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회사 존립이 좌우될 것이다`라는 말이 화두가 됐다. 말 그대로 정보기술(IT) 시대에서 데이터기술(DT)시대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빅데이터는 쉽지 않은 화두다. 대기업처럼 빅데이터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기에는 투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솔루젠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별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중소기업 부담을 덜었다. 대신 연간 구독 서비스 형태로 부담은 줄이면서 중소기업이 중장기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분석 서비스는 크게 외부와 내부로 나뉜다.
외부데이터 분석 패키지는 B2C 기업 고객에 적합하다. 온라인에서 오르내리는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품 후기들을 모두 모아 분석한다. 현재 기업과 제품, 경쟁사 평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분석한 빅데이터는 정확한 소비자 요구 파악과 시장 조사가 가능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포착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부 서비스는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기업 내 부서들이 활동하며 쌓기만 했던 주요 데이터에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기업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빅데이터로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얻는 금광이기도 하다.
물론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그동안 내부데이터를 제대로 수집하지 못해 데이터 분석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솔루젠은 이에 대비해 중소기업을 위한 연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사전 수집 기간을 가진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김인중 솔루젠 대표는 “해당 서비스로 보다 많은 중견·중소기업이 강력한 빅데이터 효과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루젠은 한국테라데이타와 함께 2008년부터 공공기관, 국내 주요 금융권과 제조업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