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중소기업이 간편하게 정책자금을 상담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사전상담 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책자금신청 희망기업이 온라인으로 상담일정을 예약한 뒤 중진공을 방문해 대기시간 없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정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사전상담이 필수다. 이전까지는 희망기업이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 월초와 월말 등 사전상담이 몰리는 시기에는 대기시간이 길고 상담 질이 떨어진다는 중소기업 건의가 이어졌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정책자금 신청희망 기업인이 온라인에서 자가진단 후 상담예약 일정을 정한 뒤 중진공을 방문해 사전상담을 받으면 된다.
사전상담 예약제는 전국 31개 지역본부에서 시행한다. 중진공 온라인 융자신청 시스템에서 자가진단 후 상담예약을 할 수 있다. 상담예약 서비스는 월 1회 이용 가능하고 예약된 날짜 하루 전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조한교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사전상담 예약제 시행으로 중진공 온라인 융자신청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며 “중소기업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