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오픈하고 첫 투자 대상 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업무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번째 투자 대상 기업은 모바일게임 광고업체 더원씨앤씨코리아로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2억원을 모집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조달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이 온라인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증권을 발행해 사업자금을 조달받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이트에 게시된 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유진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방문해 회원가입한 후 발행기업 정보 등을 확인하고 청약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BT 및 IT 등 첨단기술 관련 기업과 K팝·드라마 등 한류 관련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을 중심으로 우수 기업을 발굴해 자금모집 중개에 나설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금조달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코넥스 및 코스닥 상장까지 지원하는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진투자증권은 계열사인 자산운용과 선물, PE(프라이빗 에쿼티)와 협업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금융종합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4월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 선정된 후 투자은행(IB)부문 강화와 서비스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금융 강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