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평균지수 115위' 한국, 남녀 임금 차이 살펴보니 '격차 상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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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계경제포럼

여성 평균지수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경제활동 참여와 소득, 임금 등에서 남성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지난해 WEF가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에서 여성 평등 지수는 0.65(1에 가까울수록 평등, 여성의 지위가 남성의 65%라는 뜻)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145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115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여성이 남성의 55% 수준으로 나타났다. 추정 소득도 경제활동 참여율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남성의 56%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 여성이 남성이 버는 소득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WEF는 “한국의 경제적 성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지만, 최근에 진전을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양성평등 태스크포스를 만든 첫해에 그 격차를 9% 좁혔다”며 긍정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