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 특성화고]<23>안산공업고등학교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안산공업고등학교는 중소기업 중심 대규모공단이 있는 안산지역 산업적 배경을 고려해 다기능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고 있다.

1학년에 운영되는 통합교육과정은 본교에 설치된 기계과, 전기과, 전자과, 화공과, 디자인과, 컴퓨터과 6개 학과를 재편성했다. 물리영역, 기술영역, 표현영역, 처리영역 4개 대영역으로 나누고 전공 구분 없이 순환실습을 하는 교육과정이다. 타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업현장에 직무적응력을 높이는 데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다.

1994년 3월에 개교한 안산공고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급 명문공고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을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인성을 중시한 교육목표에서 찾는다. 최근 10년 동안 `학교폭력·교내흡연 0%`를 달성하고 금연실천우수학교 표창(보건복지부), 2011 금연대상(국립암센터), 생활지도우수학교 표창(경기도교육청) 등을 수상했다. 또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표창(2004년, 2007년·교육인적자원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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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공업고등학교 취업맞춤반 협약식

2012년부터 참여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안산공고 직업교육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 핵심프로그램인 취업 맞춤반 운영은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과 학생이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1팀 1기업프로젝트는 기업과 협력하는 새로운 교육활동 모델을 제시하고 학생에게 전공심화과정을 수행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학교는 43개 전공동아리 운영을 통해 나만의 적성에 맞는 동아리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활발한 전공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이 바탕이 돼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2015년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서는 참여한 8개 직종에서 금7, 은1, 동3, 우수5 등 전 종목 입상과 함께 취우수기관표창(경기도)을 받았다. 2015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은4, 동3 등 성적으로 경기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성화사업 참여 이후 취업률은 25%이상 상승했으며, 2016년부터 취업 맞춤반을 8개 과정, 참여 학생 99명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인력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1팀 1기업프로젝트도 3개팀을 운영하고, 2017년에는 6개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병옥 안산공고 교장은 “역동적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특성화사업 성공적 운영과 함께 지역 산업 발전에 모토가 되는 정통공업고등학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