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6개월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지난해 12월에 복귀한 표도르가 KO패 위기를 겨우 넘기고 판정승을 따냈다.
18일(한국 시간) 표도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EFN) 50' 메인이벤트에서 2-0(28-28,29-28,29-28)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1라운드에서 표도르는 말도나도의 왼손 카운터펀치에 정신을 잃은 듯 쓰러졌다. 그는 겨우 일어나 1라운드를 힘겹게 마쳤다. 이후 2-3 라운드서 반전을 만들며 판정승을 챙겼다.
이로써 표도르는 36승 4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