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본병원, 뇌신경클리닉 진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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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본병원이 뇌신경•척추 전문의 김형준 원장을 초빙하여, 이번 6월부터 새롭게 뇌신경클리닉 진료를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형준 원장은 치매 예방을 비롯해 두통과 어지럼증, 뇌졸중, 손발저림 등 뇌혈관 및 노인신경에 관한 폭넓은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척추질환뿐 아니라 특화된 뇌신경클리닉 과목까지 진료할 예정이다.

노인성 질환을 전문으로 한 의료진을 초빙한 이유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 등 노인신경 질환자들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치매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지난 2012년 실시한 전국치매역학조사에 의하면, 만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9.18%로 54만 75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치매 환자 수는 20년마다 2배씩 증가하여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세본병원 공동대표 송은성•문병진 원장은 “인지 장애나 치매가 의심되시는 분들께 대학병원 급의 뇌신경 진료를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게 하기 위해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하여 진료를 개시한다”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신경외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준 원장은 “노인성 치매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절, 척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시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중랑구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척추관절 치료병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