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석학과 전문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모여 해양플랜트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미국기계학회(ASME) 주최, 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 주관 `제35회 국제해양플랜트 및 극지공학컨퍼런스(OMAE 2016)`가 18일~23일까지 6일 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OMAE는 1986년 시작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를 돌며 열리는 조선해양분야 세계 3대 학술대회 중 하나다. 해양 및 극지공학 분야 국제협력과 기술개발 독려, 최신 기술정보 교환, 학회 간 상호협력 관계 구축이 목적이다. 아시아 개최지로는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다.
올 해 컨퍼런스에는 세계적 석학 200여명 등 1200여 명(국외 1000명, 국내 200명)이 참가해 13개 심포지움과 221개 세션에서 800여 편의 논문을 발표 공유한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개막 당일 `석유가스산업의 표준화`,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녹색 물결 : 조선산업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한다. 이어 `세계 해양기술 동향 2030`, `새로운 현실-2016년도 석유가스산업의 전망` 등 세부 분야별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백점기 OMAE 2016 위원장(부산대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은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저유가 기조의 지속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세계 교역량 감소, 석유 및 가스 등을 시추하는 해양플랜트 투자수익성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플랜트산업의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