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베버의 대표 오페라 `마탄의 사수`를 단독 상영한다.
독일 국민 오페라로 불리는 `마탄의 사수`는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악마의 유혹을 그린 오페라다.
사랑하는 연인을 얻기 위해 사냥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하는 주인공 `막스`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넘긴 친구 `카스파르`에게 백발백중을 약속하는 `마탄`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낭만주의 오페라 최고봉인 이 작품은 독일의 노래극인 `징슈필`을 기반으로 한다.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가 자아내는 호러적 분위기는 여름철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초자연적인 분위기와 음색의 명암을 완벽하게 표현한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뛰어난 작품 해석력과 최고의 기량을 갖춘 출연진들의 아리아가 특징이다.
오페라는 국내 영화관 최초로 메가박스에서 상영하는 `유니텔 클래시카 4K 오페라 기획전` 두 번째 작품이다.
4K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제작해 배우들의 뛰어난 노래와 미세한 표정연기,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메가박스는 6월 17일부터 마탄의 사수 예매를 오픈한다. 7월 3일(일)부터 8월 13일(토)까지 메가박스 9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 대구점, 해운대점, 광주점)에서 상영한다. 청소년과 대학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