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e스포츠 선수들 권익 보호와 국제적 지원을 위해 IeSF 선수위원회(Athletes Commission)를 설립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맹도 추진한다.
IeSF는 올해 12월 IOC 가맹 신청에 앞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모든 e스포츠 종목 선수들을 위한 선수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선수위원회 설립은 선수 국제적 권익을 보호하고 스포츠 사회에 의견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IOC 가입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IeSF는 선수위원회 설립을 위해 45개 회원국 협회를 통해 각 국가리그에서 활동 중이거나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모든 종목에 선수 등록을 권장할 계획이다.
선수위원회 구성원은 e스포츠 선수로서 경험이 많고 다양한 종목을 대표하는 남녀 추천인사 중에 후보를 선정해 등록 선수 직접 투표로 선출한다.
e스포츠 선수위원회는 전례가 없던 점을 감안해 기존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자문위원단으로 위촉하고 선수위원회 운영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선수위원은 매년 개최되는 IeSF 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IeSF는 선수위원회 설립을 통해 선수권익 보호에 대한 미흡한 부분을 공론화 하고,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IeSF 관계자는 “이번 기회가 국제대회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e스포츠 선수들의 비자발급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