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에서 봤던 헬멧처럼 헤드셋으로 혼합현실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와이어드지에 따르면 증강현실(AR) 업체 매직 리프(Magic Leap)가 `혼합현실(MR) 헤드셋 디자인 특허(US0D0758367)`를 지난해 5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했다. 혼합현실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형태로 매직 리프가 출원한 특허명세서를 보면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비행기 X-윙 조종사의 헬멧을 연상시킨다. 여덟 개의 다른 시점에서 헤드셋을 보면 흔히 알고 있는 헬멧의 모습으로 큰 구 형태를 띤다. 헬멧의 앞부분에 얇은 밴드로 화면이 연결돼 있고 헬멧은 착용 시 머리 절반가량을 덮는다.
특히 매직 리프 헤드셋은 화면을 헬멧에 부착하는 형태여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먼저 출시된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의 VR 헤드셋은 사용자의 시야를 가리고 정면을 압박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점에서 매직 리프 헤드셋은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매직 리프 헤드셋은 현실에 디지털 이미지를 덮어씌워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매직 리프의 혼합현실은 화면에만 몰입하는 가상현실과는 달리 증강현실에 가깝다. 마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홀로렌즈를 떠올리게 한다.
매직 리프 스티븐슨 미래 담당 이사는 “2D 화면에서 구현 가능한 수준을 뛰어넘어 앞으로는 3D로 무엇을 구현할 수 있을 지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매직 리프는 현재 구글과 퀄컴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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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