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아재들과 호흡 맞춘 오민석-이지훈-민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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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별수사' 스틸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김명민, 성동일, 김상호 등 대한민국 대표 ‘아재’ 배우들과의 호흡을 자랑한 젊은 배우 오민석, 이지훈, 민진웅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브로커의 통쾌한 수사극으로,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민석, 이지훈, 민진웅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먼저 tvN드라마 ‘미생’(2014)에서 강대리 역으로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던 오민석은 이번 영화에서 살인 누명을 쓴 억울한 사형수 순태(김상호 분)를 감시하는 교도관 차교위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다. 오민석은 순태를 향한 복잡한 감정신과 교도소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극단의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 김상호와의 긴장감을 더한다.

이어 드라마 ‘학교2013’(2012)부터 ‘육룡이 나르샤’(2015), ‘마녀보감’(2016)까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배우 이지훈은 사건 브로커 필재(김명민 분)가 하는 일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젊은 경찰을 연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지훈과 김명민은 앞서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미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성난 변호사’(2015), ‘검은 사제들’(2015), ‘동주’(2015) 등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민진웅은 대해제철 실세인 사모님(김영애 분) 아래에서 일하며 필재를 위험에 몰아 넣는 구하사 역을 맡았다. 김명민과의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지난 16일 개봉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