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후 사후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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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은 치아가 뽑힌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이다.

이 시술은 틀니 등 기존 보철물과 달리 저작력이 자연치아와 유사할 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우수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오는 7월부터는 이 시술의 건강보험 혜택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노년층의 시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에 소홀하다면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등 부작용이 큰 만큼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태훈 제주서울앤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시술을 잘못 받거나 사후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재시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잘 관리만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시술 방법이기 때문에 관리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이 시술은 자연치와 달리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잘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염증이 많이 진행되면 뼈까지 녹아내려 흔들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최악의 경우 시술한 것을 빼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양치질은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내리듯 닦아줘야 효과적이다. 또 양 옆으로 강하게 닦아줄 경우 치아 마모를 유발하고 음식물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충치와 염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시술 후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너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으면 보철물과 잇몸에 자극을 주게 돼 시술한 것이 흔들리거나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술 후에는 정기검진으로 치아상태를 수시로 살펴주고 관리해 줘야 한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