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대표 이재석)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글로벌 티몰 `관망동구(官〃同購)`에 한국 쇼핑몰 사이트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관망동구는 글로벌 티몰이 해외 브랜드 제품을 현지와 동일한 가격·품질로 판매하는 쇼핑 채널이다. 카페24는 글로벌 티몰과 한국 온라인 쇼핑몰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페24 관계자는 “글로벌 티몰에 한국 온라인 쇼핑몰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신속하게 등록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에서 의류, 가방, 신발 등 한류 상품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고객의 쇼핑 편의성도 개선했다. 관망동구 서비스 연동에 따라 관세, 배송비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노출하기 때문이다. 관세·배송비 정보는 상품 가격과 별도로 노출하기 때문에 한국 사업자가 중국에서 환율·세율 변화에 관계없이 국내 판매 가격을 적용할 수 있다. 배송비는 알리바바그룹 물류 서비스 `차이니아오`를 활용해 국제특급우편서비스(EMS)보다 5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한국 역직구 사업자가 관망동구 서비스로 중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카페24와 글로벌 티몰의 기술적 협력으로 중국 역직구 서비스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