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핀테크 기업, 동남아 수출 서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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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시아 최대 IT 스타트업 박람회`Echelon Asia Summit 2016`에 설치된 핀테크 한국관 모습. `Echelon Asia Summit 2016` 행사는 전 세계 글로벌 투자회사, VC, 정부기관, 엑셀러레이터, 일반투자자, 핀테크 기업 등 약 5천여명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의 국제 행사이다. (자료-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데모데이`가 처음으로 동남아에서 열리면서 국내 핀테크 기술의 동남아 진출 서막이 열렸다.

15일 국내 핀테크 기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금융위원회와 핀테크지원센터는 15, 16일 이틀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IT 스타트업 박람회 `Echelon Asia Summit 2016` 전시장에 핀테크 한국관을 설치하고 한국 핀테크 현황 소개 및 기술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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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 in 싱가포르` 행사에서 국내 핀테크 관계자들이 한국 핀테크 기업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금융위원회 도규상 국장, 자본시장연구원 안동현 원장 (자료-핀테크지원센터)

`Echelon Asia Summit`은 전 세계 글로벌 투자회사, 벤처캐피털, 정부기관, 엑셀러레이터, 일반 투자자, 핀테크기업 등 약 50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핀테크지원센터는 싱가포르 핀테크 컨소시엄과 양국 간 핀테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C제일은행은 싱가포르에서 모빌리티 플랫폼을 론칭하고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은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 은행직원이 현장으로 이동, 태블릿을 활용해 예금, 대출, 카드발급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점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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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 in 싱가포르` 행사에서 해외 벤처투자자들이 한국 핀테크 기업의 기술을 설명 듣고 있다.

또 한국의 11개 핀테크 기업이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관심 기업과 일대일 투자상담도 했다.

이날 참가한 핀테크 기업은 페이콕, 에프엠소프트, KTB솔루션, 원투씨엠, BSMIT, 핀테크매직, 파워보이스, 아이리시스, 코빗, 자영테크, 포시에스 11개 기업이다.

각국에서 참가한 금융회사 관계자 및 벤처투자자 등은 한국 핀테크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적용방안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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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 in 싱가포르` 행사에서 핀테크지원센터-싱가포르 핀테크 컨소시엄 간 핀테크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금융위원회 김학균 상임위원, 싱가포르 컨소시엄 커번 비스서 회장

이날 참가한 한국 핀테크 기업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핀테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몇몇 투자자와는 연락처를 교환하고 지속적으로 투자요건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한국관을 찾아 핀테크 기업을 격려하고 싱가포르 통화청(MAS) 핀테크 최고책임자와 양국 핀테크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올해 영국, 미국, 중국에서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핀테크 데모데이 인(in) 캄보디아`도 성공리에 마쳤다. 당시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제2의 은행인 카나디아 은행과 핀테크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론칭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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