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로라는 관광정보DB를 활용한 키오스크로 지난해 제3회 정부3.0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문체부 지원을 받아 키오스크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은 아이오로라는 지난해 말 중국 완다그룹과 키오스크 500대 수주계약을 하면서 매출액 300억원을 확보했다.
#비투컴 역시 아마추어 축구팀 매칭서비스 `바로매치`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돼 문체부로부터 구장예약시스템 개발과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5000개에 이르는 아마추어 축구팀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면서 가입자 수가 늘어났고 쇼핑몰 매출도 두 배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 활용기업을 직접 지원한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김소연)과 함께 벤처스퀘어 홈페이지에서 문화 분야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공개모집해 창업·성장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10개 기업을 선발해 홍보 마케팅과 비즈니스모델·서비스 개발, 법무·특허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컨설팅을 한다. 또 한 기업당 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제공하고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선발기업은 문체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 벤처스퀘어 등 민관 협업으로 구성된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지원 협의체`를 통해 컨설팅과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관광정보를 활용해 중국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앤비소프트를 비롯해 레드테이블, 샘포스트, 여행노트앤투어, 비투컴, 아이오로라, 픽시스, 뉴스젤리, 버스킹티비, 내추럴라이즈 등 10개 기업을 선정해 성장 지원했다. 본격 지원을 시작한 지난해 333억5000만원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29명, 투자유치 두 건을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백정기 문체부 정보화담당관실 사무관은 “지원 사업이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기업 성공 토대가 돼 창조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사업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문체부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사후 지원을 하는 등 문화데이터 활용 기업 사업 성공을 돕겠다”고 밝혔다.
[표] 2015년 문화데이터 활용기업 사업화지원 결과(자료:문화체육관광부)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