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악역 캐릭터 연기 노하우를 전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MBC드림센터에서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조보아, 진태현, 수현 등이 참석했다.
박기웅은 이날 “나도 착한 역을 잘 한다. 악역을 맡으면 내가 표현하는 캐릭터를 악하다 생각하지 않고 연기한다. 남들이 볼 때는 그것이 비정상적인 접근방식일지 몰라도 그래야 내 스스로의 행동은 올바른 것이라는 당위성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50부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인물이 굉장히 많고 얽히고 설켜 있다. 그동안 구축해왔던 인물을 품고 있기에, 어떤 식으로 전개되던지 상황에 맞게 표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몬스터’는 변일재(정보석 분)와 도도그룹에 처절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강기탄(강지환 분)의 파란만장 인생이 담긴 50부작 드라마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