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청년실업 증가로 외식 창업이 급증하는 가운데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전자메뉴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대원포스(대표 안재중)가 개발한 전자메뉴판 `똑똑이`다. 2014년 전자메뉴판 업체 찬율을 인수한 후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똑똑이는 태블릿PC 형태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이다. 스마트폰처럼 익숙하다. 메뉴를 보고 선택하면 매장 내 POS와 주방에 전달된다. 종업원이 직접 오지 않아도 금액 계산이나 주문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매장 내 종업원을 줄일 수 있다. 직원이 필요할 때는 호출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POS와 단말을 연결하는 기술로 특허 등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추세인 더치페이 기능도 추가했다. 한 사람당 내야 할 금액을 알려준다.
주방 내 조리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장 내 다른 테이블에 사진과 메시지를 보내는 부킹 기능도 탑재했다.
외국인 고객을 배려해 메뉴판을 다국어로 지원한다. 영어와 중국, 일본어 등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안재중 대원포스 대표는 “외식업에서 중요한 맛과 고객 서비스에 전자메뉴판과 같은 IT 솔루션을 더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며 “외식업 솔루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사명감을 갖고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