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새로운 디자인과 장화된 주행성능을 갖춘 미드십(엔진이 차량 중앙에 위치한 차량) 로드스터 스포츠카 `718 박스터`를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포르쉐코리아(대표 김근탁)는 12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한 `2016 포르쉐 월드로드쇼(2016 PWRS)`에서 미드엔진 로드스터 718 박스터를 국내 시장 출시에 앞서 공개했다. 718 박스터는 오는 18일 공식 출시된다.
718 박스터는 2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포르쉐 듀얼 클러치(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속도까지 4.7초 만에 도달한다. 이전 박스터보다 0.8초 빨라졌다. 2.5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718 박스터S는 최고출력 350마력 힘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718 박스터와 박스터S의 국내 출시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8140만원, 972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2016 PWRS`에서 718 박스터, 911, 파나메라, 카이엔, 마칸 등 20여대 포르쉐를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PWRS는 독일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전문적인 드라이빙 행사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독일에서 파견된 전문 인스트럭터(교관)와 함께 핸들링, 브레이킹, 슬라럼, 런치콘트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포르쉐 스포츠카만의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는 행사다.
김근탁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미드십 스포츠카인 718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718 박스터를 출시에 앞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직접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는 경험을 통해 포르쉐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는 PWRS에서 `포르쉐 바이러스`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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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