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전 과학공제회 이사장 `과학을 품은 참한 세상` 저서 출간

김영식 전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이 자전적 에세이 `과학을 품은 참한 세상`을 출간했다. 이 책은 과학기술에 빗대어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우리 생활 속에 과학이 얼마나 가까이서 숨 쉬는지, 각종 전문 분야에서 과학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서술한다. 우리가 어떤 자세로 과학기술을 대하면 좋은지,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과학기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쉽고 친절하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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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이사장은 “모든 나라가 과학기술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며 “우리가 여기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과학의 생활화`와 `생활의 과학화`가 사회 구석구석에 스며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인재가 과학기술인 뿐 아니라 사회 리더가 되길 희망한다” 며 “밝은 사회를 열기 위해서는 과학자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고 행복해지도록 관심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보다 많은 사람이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 과학기술 지식이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닌 우리 삶에 직접 활용돼 살아 숨 쉬게 하자는 취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만큼, 자신만의 가치관을 유지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며 “다양한 전문가가 다양한 목소리로 인정받는 세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전문가가 끊임없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 김영식은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 실장·연구개발 정책실장,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과학기술부 공보관·기초연구국장·원자력국장, 러시아주재 한국대사관 초대과학관, CHA의과학대학교 교학부총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정책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번에 출간한 `과학을 품은 참한세상`을 포함해 `R&D가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 `날으는 화살엔 표면효과가 있다`, `우라늄 235를 잡아라!`, `밝은 빛을 내는 원자력의 이모저모` 등 5권의 책을 저술했다. 홍조근정훈장, 과학기술부장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강병준 통신방송부 데스크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