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공기업 부채 72조원…1.4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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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재무구조 추이>

지난해 지방공기업 부채가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7년 만에 60%대로 낮아졌다.

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5년 402개 지방공기업 부채 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65.2%로 지난해에 비해 5.5%P 낮아졌다. 지방공기업 부채비율이 60%대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유형별로는 도시개발공사 부채가 4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줄었다. 흑자는 7587억원으로 19.9% 증가했다.

도시철도공사 부채는 전년과 유사한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경영손실 7949억원이 발생했다.

상수도와 하수도 부채는 각각 9000억원, 6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수도 부채는 소폭 감소, 하수도 부채는 소폭 증가했다.

26개 중점관리기관 부채는 47조7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1.4%P 떨어진 136.9%다. 행자부는 중점관리기관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12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노력으로 2년 연속 부채를 감축했다”며 “앞으로도 지방공기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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