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가 인도 모바일 포렌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는 인도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줌 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모바일 포렌식 분야를 개척한 국내 선두 기업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디지털자료 감식을 필요로 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 주요 고객이다. 해외에서도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이란 등에 제품을 수출했다.
줌 테크놀로지는 인도 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업계 대표 기업이다. 인도 전역에 보안 영업망을 구축했다. 한컴지엠디는 줌 테크놀로지와 계약으로 인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마이크로텍스` `인텍스` 등 인도 포렌식 기술 지원을 강화했다. 줌 테크놀로지가 보유한 기술 교육과정 운용 경력을 활용해 인도 지역 교육 파트너로 시장을 함께 확대한다.
한컴지엠디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 참가해 해외 시장을 노크했다. 향후 유럽과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 지속적인 현지 파트너 발굴과 글로벌 모바일 포렌식 시장 개척활동을 추진한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인도는 올 한해 1억3900만대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되는 국가”라며 “모바일 포렌식 시장이 전무하다시피한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파트너와 함께 한국 포렌식 기술을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