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산 채로 불태워진 개 순돌이 사연 공개...‘네티즌 경악+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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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출처:/ SBS 캡쳐

동물농장이 주목받고있다.

오늘(12일) 방송된 SBS‘TV 동물농장’에서는 한 시골 마을에서 발견된 온 몸에 화상을 입은 개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불탄 개를 발견한 제보자는 "집 안에 온 몸에 화상을 입은 개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사는 "개가 화상 뿐만이 아니라 심장사상충이 있고 영양적으로도 나쁘다"며 "개가 연기를 들어마신 것은 아니니 화재현장에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개가 발견된 마을에 개 농장이 있다는 소식에 개 농장을 수사했지만, 농장 주인은 “도축을 하지 않고 개들을 사육하기만 한다”며 자신은 불탄 개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방 전문가는 순돌이의 상태에 대해 "화상부위가 특정 부위에 심한 것은 몸에 화염이 유지됐다는 증거다. 인화성 액체, 휘발유나 시너를 사용해 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관할 경찰서는 동물학대죄로 불탄 개 사건의 가해자를 찾고 있으며, 불탄 개는 현재 ‘순돌이’라는 이름을 얻은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