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깊이읽기]정년 없는 노인의 성(性)

성생활은 젊었을 때 가장 왕성하다. 노인 또한 성 능력이 있으며 성생활이 가능하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 노인 90%, 여성 노인 30% 정도가 성기능을 유지해 정상적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66.2%가 지금도 활발하게 성생활을 하고 있다. 35.4%는 성 매수 경험까지 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유교적 관념은 노인의 성에 대해 `늙은이의 주책`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갖는다. 마치 노인들은 성적 욕구가 아예 없거나 성기능이 없는 무성적(無性的) 존재처럼 여긴다.

때문에 상당수 노인은 성욕이 젊은 시절과 비슷하다고 느낌에도 부정적인 시선이 두려워 성에 대한 언급을 아끼며 지낸다.

음지로 파고들 수 밖에 없는 노인들의 성은 성 매수와 그로 인한 성병 감염 또는 성범죄 등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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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생활수준 향상, 현대의학 발달과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다.

통계청에 의하면 2000년부터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7%를 차지하면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2019년에는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14%를 넘는 고령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노인의 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사회·문화적으로 재인식하고 대비할 때다.

저자는 경북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미래평생교육원 원장과 다움인재개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경희직업전문학교 겸임교수다.

국제평생교육연합회 강사, 강남한빛교육원 책임강사, JG-edu 스타강사, 인천광역시 진로지원센터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북스랩 펴냄, 강성자 지음, 5000원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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