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는 이차전지 전해액 개발·생산 기업인 엔켐에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조성 후 처음으로 30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가 에너지 테크페어를 통해 발굴한 엔켐은 국내 대기업 이차전지 전해액 개발 양산 전문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업력이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성능 관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이차전지 전해액을 LG화학과 공동개발하는 등 전해액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췄다.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는 충북도·LG·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해 지난해 11월 31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바이오·생활건강·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 우수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투자한다.
엔켐은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외에도 4개 창업투자사(송현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로부터 50억원의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 신공장 증설자금 8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박종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문위원은 “리튬이온전지는 중대형 출하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고, 올해부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엔켐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오창=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