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사운드, 일본 크라우드 펀딩에서 5억7000만원 신기록 달성

제이디사운드(대표 김희찬)가 일본에서 약 5300만엔(약 5억7000만원) 상당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제이디사운드가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0일까지 일본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마쿠아케(makuake.com)에서 펀딩을 진행한 결과 목표액 대비 265%를 달성했다. 이는 마쿠아케 역대 최고 금액으로 알려졌다.

마쿠아케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마쿠아케 펀딩 시스템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거나 마케팅을 진행한다.

제이디사운드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고디제이 플러스(GODJ Plus)는 기존 고디제이(GODJ)를 개선한 제품이다.

터치로만 느낄 수 없는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아날로그 노브 및 슬라이더, 페이더를 확장한 것은 물론이고 고급 옵션으로 전문가 수요를 반영했다. 기존 제품은 LCD 화면을 통해서 가상악기를 연주해야 했지만, 16개 패드를 추가해 가상악기 연주가 가능하며, 내장 스피커 도입으로 사용자가 만드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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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사운드가 일본에서 마쿠아케를 통해 약 5300만엔(한화 약 5억7000만원) 상당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다. 미쿠아케 사이트 이미지.

제이디사운드는 내달 미국 인디고고, 9월 중국 징동닷컴에서 추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음악 시장 중 각각 40%, 7.5%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는 “고디제이 플러스 10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으로 진행된 이번 일본 크라우드 펀딩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 입주사인 제이디사운드는 일본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면서 본투글로벌센터의 컨설팅 지원사업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본투글로벌센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영국 독점 디스트리뷰터 템포(TEMPO)와 계약을 체결, 수출 실적을 올린바 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고 있으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성공사례”리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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