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世宗萬事)]관가, 후속 부분 개각 가능성에 촉각

부분 개각 가능성 고개…시기와 폭에 촉각

○…지난 8일 청와대 정무·미래전략·교육문화 수석비서관과 3개 부처 차관 인사가 전격 단행되면서, 일부 부처 장관을 포함한 개각 가능성과 시기를 놓고 관가도 촉각. 같은 날 20대 국회 원구성이 여야 간에 합의되고, 상임위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후속 부분 개각도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관측. 20대 국회 원 구성만 마치면 장관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는 구조가 마련. 내외부적으로 장·차관 인사 요인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일부 부처는 개각 시기와 폭을 놓고 다양한 분석과 전망을 주고받아.

쏟아지는 경제정책…부처들 “상반기 넘기기 힘드네”

○…6월 들어 굵직한 경제정책이 발표되면서 소관 부처는 물론이고 출입기자도 분주. 각종 현안이 산적한데다 하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새로운 정책이 연이어 공개. 정부는 8일 한계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14일에는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공개할 계획. 공정거래위원회 중심으로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개선 방안도 발표. 이달 말에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까지 나올 예정. 계속되는 사전·공식 브리핑과 쏟아지는 기자 질의에 모 공무원은 “상반기 넘기기가 참 힘들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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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예산 전쟁`…기재부 예산실 북적

○…2017년 예산 편성을 위한 작업이 시작되면서 관가도 눈치작전에 돌입.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지난달까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 예산요구서 접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심의에 착수. 예산실은 9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까지 눈코 뜰 새 없어. 아예 5월에 휴가를 받지 않은 예산실 직원은 `여름휴가` 없이 9월 이후에야 `가을 휴가`가 가능할 듯. 기재부 청사 복도는 예산 관련 방문객으로 시장통을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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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한번 마주쳐 주세요ㅠㅠ”…통근버스 자리 신경전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행정부처 정부세종청사 이전 작업이 올 봄 인사혁신처 입주로 마무리. 부처 이전작업이 끝나면서 세종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서울·수도권과 세종을 출퇴근하는 공무원에게 통근버스는 여전히 없어선 안 될 교통수단. 중요한 것은 통근버스 좌석 확보. 우등버스로 운행되는 심야버스를 제외한 통근버스는 두 시간가량을 건장한 성인 남성 두 명이 나란히 앉아가기에는 불편. 가방이나 짐을 옆자리에 미리 올려 두거나 통로 쪽에 앉아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도. 여유 좌석이 없을 때 차에 오르는 사람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영락없이 양해를 구하고 들어오기 때문에 눈을 감거나 고개를 숙인다고.

〈세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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