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해킹에 가장 취약한 나라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26번째였다.
영 가디언은 글로벌 정보보안업체 라피드7이 발표한 국가 해킹노출 지수(National Exposure Index) 보고서를 인용해 8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라피드7은 공공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스캔해 각 IP가 인터넷에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지수를 산출했다.
서버나 장치 한 개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을수록 보안에 취약하다는 가정을 토대로 한다. 서버가 특정 서비스와 연결돼있지 않으면 아예 해킹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벨기에가 세계에서 해킹에 가장 취약한 나라로 꼽혔다. 벨기에가 통신망 연결 단위인 노드 수는 중국(5위)보다 적지만, IP가 안전하지 않은 서비스에 연결된 비율이 높았다.
벨기에처럼 비교적 풍요로운 나라는인터넷이 연결된 장치가 많아 그만큼 해킹으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클 것으로 라피드7은 분석했다. 프랑스(13위), 미국(14위), 일본(16위), 영국(23위) 등 다른 선진국도 비교적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은 26위였다.
경제 성장 지표인 국내총생산과(GDP)과 국가 해킹 노출지수 간 뚜렷한 인과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1. 벨기에
2. 타즈키스탄
3. 사모아
4. 오스트레일리아
5. 중국
6. 홍콩
7. 도미니카
8. 아프가니스탄
9. 남아공화국
10. 에디오피아
11. 케냐
12. 가봉
13. 프랑스
14. 미국
15. 모잠비크
16. 일본
17. 카타르
18. 예멘
19. 러시아
20. 아르헨티나
21. 몰디브
22. 아제르바이잔
23. 영국
24. 투르크메니스탄
25. 알제리
26. 한국
27. 페루
28. 나이지리아
29. 터키
30. 헝가리
31. 말레이시아
32. 콩고
33. 대만
34. 체코
35. 바하마
36. 라트비아
37. 우크라이나
38. 슬로베니아
39. 오스트리아
40. 크로아티아
41. 덴마크
42. 룩셈부르크
43. 이스라엘l
44. 마케도니아
45. 파키스탄
46. 사이프러스
47. 독일
48. 스위스
49. 싱가폴
50. 베트남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