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동환이 ‘햄릿’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故이해랑 탄생 100주년 연극 ‘햄릿’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손진책 감독,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박명성 예술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무송, 손숙, 김성녀, 윤석화, 박정자, 정동환, 유인촌, 손봉숙 등이 참석했다.
정동환은 “이번 연극을 하면서 힘든 건 손진책 연출이 ‘여러분들은 연기를 많이 했으니 이제 연기는 하지 맙시다’라고 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연출의 말 속에 숨을 뜻을 찾으면서 늘 긴장하고 조심스럽고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며 “이번 연극은 그동안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다룬 것들과 다른 연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 가장 긴 희곡으로 꼽히지만 이번 ‘햄릿’은 미니멀리즘을 통해 밀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인다. 7월12일부터 8월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