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암 정복 허브 시카고대에 개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국가적 차원 암 정복 프로젝트로 내세운 `문샷 이니셔티브(National Cancer Moonshot Initiative)` 허브 역할을 할 암 연구 데이터베이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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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이에 따르면 `게노믹 데이터 코먼스(Genomic Data Commons·GDC)`로 명명한 이 센터는 미국 암 연구소(NCI) 출자로 시카고대학에 설치됐다. 시카고대학은 지난 2014년부터 NCI와 공동으로 GDC를 개발했고, 앞으로 운영을 주도한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시카고대학을 방문해 GDC 설비를 둘러봤다. 또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임상종양학회에서 세계 암 전문의들에게 `문샷 이니셔티브` 지지와 GDC 센터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GDC 개소에 대해 “암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뉴스다. 암 환자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 개발 속도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국정연설에서 암 정복을 위한 `문샷 이니셔티브`를 발표, 내년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GDC는 암 환자 1만2000 명 유전정보(게놈)와 임상 데이터로 만들어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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