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중국 내 100여 도시에서 교통카드 통합작업이 완료, 주민들이 한 가지 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한다고 중국 언론이 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해 민생 주요사업 하나로 전국 196개 도시별로 교통카드 통합을 위한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중 5월 말 현재 174개 도시 교통카드 통합 승인이 이뤄졌고, 35개 도시는 이미 상호연결돼 시내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한가지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통합작업이 진행 중인 지역은 베이징시, 톈진시, 허베이성, 창장 삼각주 및 중류도시, 주장 삼각주,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이다. 류펑페이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지난 4월 말까지 베이징, 톈진, 허베이 등 3개 지역에서 3만여 교통카드가 상호 연계됐으며 올 연말에서 내년 11월까지 트램, 지하철 등 대중교통 노선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