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현장-‘여우락 페스티벌’] 신관웅·이생강 “재즈와 국악의 만남, 새로운 음악 만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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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우 기자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과 대금 명인 이생강이 '여우락' 참여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여우락(樂) 페스티벌(이하 여우락)’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관웅은 “제가 재즈를 해왔지만, 피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연주를 하게 되면 카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왜 재즈에 섹소폰, 트럼펫만 써야 할까. 우리 악기와 리듬을 써보자고 해서 시도했다. 젊은 청자가 좋아하게 됐고, 이 자리를 빌어 K-재즈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여우락’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생강은 “대금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지고,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이기 때문에 열정을 한 번 쏟아 부을까 한다”고 밝혔다.

신관웅과 이생강은 ‘비긴 어게인’을 통해 장르의 벽을 허문 크로스오버 1세대들의 기념비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여우락’은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았으며, 한국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과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우리음악을 선보였다.

올해는 ‘다른 시선’이라는 키워드로 4개의 테마에서 11개의 공연으로 꾸며지며, 대금 연주자 이생강,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배우 조재현, 황석정, 피아니스트 박종훈, 조윤성, 셰프 장진우, 가수 송창식, 지휘자 최수열 등이 참여한다.

‘여우락’은 7월8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개최한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