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승기배)은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과 선진 의료시스템을 전파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조혈모세포 이식기술 등 첨단 의료기술을 몽골에 전수한다.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와 기술전수 등 분야별 단계적 자문도 시행한다. 몽골 성모 자선진료소에서 중증환자 선별과 진료 지원, 한국으로 환자 송출을 진행한다.
서울성모병원은 2011년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과 의료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몽골 병원 BMT(조혈모세포이식)센터 개소를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의사 19명, 간호사 7명, 의료기사 4명이 한국을 찾아 다양한 환자 치료사례를 경험했다.
2013년에는 기술 이전료 없이 조혈모세포이식 기술 무상 이전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은 몽골 최초로 2014년 2월 다발성 골수암 환자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승기배 원장은 “양 기관 협약을 통해 몽골 보건의료가 발전하는 결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