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SW)로 구현해 지식재산(IP)으로 만들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추상적 아이디어를 3D 등으로 구체화해 특허 출원에도 도움을 준다는 게 교육 목표다.
조옥희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문화콘텐츠공학)는 컴퓨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SW를 쉽게 배우고 만들어 특허까지 확보할 수 있는 `웹툴(Tool)포트폴리오` 교과목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생은 △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코드.org` △쉬우면서도 직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3D 그래픽 프로그램 `스케치업` △특별한 기술 없이도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만들 수 있는 `프레지` △3D 그래픽과 게임 구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 등을 한 학기 동안 차례로 배운다.
고급 프로그램과 비슷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론과 실무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어도 해당 강좌에서 여러 SW를 배워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 장기적으로 SW와 디자인 특허 출원이 가능하다는 게 조 교수 설명이다.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교과목을 올해 정식 강좌로 편성했다. 이번에는 증강현실(VR)과 가상현실(AR) 등 4주 과정을 추가했다.
조옥희 교수는 “SW 및 디자인 분야 특허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 가능한 분야”라며 “웹툴포트폴리오를 수강하면 장기적으로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로 작년 수강생 중 `실시간 그래픽 렌더링 시스템`으로 비즈니스모델(BM) 특허를 출원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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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