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위험성 평가가 이뤄진 가운데,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팀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 환자의 정액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혈액·정액이나 침·소변, 성관계로도 전파되는데, 국내 감염자의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모기에 물리지 않아도 단순 성접촉을 통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지카 바이러스가 미칠 위험성을 평가한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