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복싱 세계챔피언 장정구와 황충재가 다시 링에 선다.
자선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은 난치병 환아들을 돕기 위해 10월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격투기 레전드 선수들을 모아 특별한 이벤트 경기를 개최한다.
지난달 16일 유명인들과 파이터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엔젤스파이팅은 배우 정준호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뷰티전문가 박호준, 가수 김창렬, 임창정, 구준엽 등이 속해있다.
평소 자선 기부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장정구와 황충재는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경기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장정구는 “희귀병과 난치병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대회 입장료 전액을 기부한다는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황충재 또한 “링에 올라서 전성기 시절처럼 화려한 몸놀림을 보여주기는 어렵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장정구와 황충재 외에도 다른 종목 격투기 레전드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