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협회, NCS기반 新경력관리시스템 가동…맞춤형 경력 기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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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기술자 경력관리시스템 홈페이지 화면 이미지

소프트웨어(SW)기술자 경력신고제도가 단순 경력 중심이 아닌 세부 직무체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중심으로 새롭게 바뀐다. SW기술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업무 능력을 상세히 기술하고 기업은 기술 분야별로 원하는 맞춤 인재를 채용할 전망이다.

26일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SW 기술자경력신고제도에 적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경력관리 표준 체계(안)을 마련하고 SW기술자 신고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SW산업협회는 2008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SW기술자 경력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신고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14만여명의 SW기술자가 이 제도를 이용해 SW분야 경력을 증명한다.

현행 SW기술자경력신고제도는 SW기술자 경력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기술자 경력 기술 항목이 SW기술자가 아니라 시스템통합(SI) 종사자 관점으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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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SW기술자경력관리시스템과 개선안 차이 도표 이미지. SW산업협회제공

금융권에 종사하는 프로그래머가 현행 시스템에서 자신의 경력을 증명한다면 `업무분석 설계(직종) 및 금융도메인(직무)`으로 단순하게 표현된다. 새롭게 바뀐 체계를 적용하면 `IT아키텍트(직종) 및 응용SW엔지니어링(직무)`으로 SW기술 세부 경력 표현이 가능하다.

NCS 기반으로 바뀌면 SW기술자가 현업에서 다루는 기술과 경력 모두 상세히 기술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원하는 항목별로 SW경력자를 채용한다. NSC 기반 200여개가 넘는 직무와 항목에 따라 근무경력과 기술능력을 평가한다.

협회는 현행 제도와 NCS 기반 제도를 올해까지 병행한다. 내년부터는 NCS 기반 전환된 경력으로만 경력증명서를 발급한다. 이미 일부 SI회사는 NCS 기반 경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내부 직원 역량 평가방법으로 활용 중이다.

최병원 SW산업협회 역량개발팀장은 “현행 방법은 SW기술자를 정확하게 분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NCS 기반에서는 200여개가 넘는 항목에 맞춰 다양하게 자신이 가진 경력을 표현, SW기술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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