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3실점에 첫 피홈런을 맞은 가운데, 하루만에 들쭉날쭉한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오승환은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현지매체는 오승환을 두고 '메이저리그 최고 중간투수'라고 극찬했다.
지역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오승환을 두고 '파이널 보스는 여전히 중간에서 구원 역할을 하고 있다. 7회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올라온 그는 총 13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9개로 이닝을 막았다'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4 에서 2.19로 올라갔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