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朴대통령 공항 직접 영접…靑 "매우 이례적"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저녁(현지시간)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의 첫 번째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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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내렸고, 에티아 행정부 수반인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와 박 대통령을 맞이했다. 애초 에티오피아측에서는 부총리가 공항 영접을 할 예정이었으나 총리가 직접 공항을 찾은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행정 수반인 총리가 국정 권한을 가진 의원내각제 국가로, 박 대통령은 하일레마리암 총리와 26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에서 “하일레마리암 총리가 늦은 시간에 직접 영접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양복 정장 차림의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리는 박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에티오피아측은 박 대통령이 내린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도로에 양국 국기와 양국 정상 사진을 내걸었고, 박 대통령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도 같이 설치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