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얼라이언스 신생 스타트업 끌어주기…생태계 외연 넓힌다

O2O 스타트업 협력체 O2O 얼라이언스가 신생 스타트업 끌어주기에 나섰다. 대기업, 벤처투자,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O2O얼라이언스 두 번째 포럼 `디톡스 어바웃 O2O`가 25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렸다. 디캠프가 주관하고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신생 O2O 스타트업 멘토링과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회사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다. 사업 시작 계기, 현실적 어려움 등을 공유하며 신생 스타트업에게 조언했다.

신생 O2O 스타트업 소개가 이어졌다. 셀프웨딩 업체 `우아한웨딩`, B2B 식자제 유통 `마켓보로`, 중국인 관광객 수화물 숙소 배송 서비스 `라이트립`, 폐차 비교·중고부품 판매 `조인스오토`, 의류 재고 고객 매칭 플랫폼 `옷딜` 등이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접수를 신청한 O2O 신생 스타트업 40여곳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O2O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소개한 O2O 스타트업 5곳과 시너지 영역을 살펴 협업 여부를 상호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 O2O 스타트업뿐 아니라 다양한 주체로 협력을 확대했다. 이날 벤처투자, 대기업, 정부 유관 기관도 스타트업 지원에 동참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 쿨리지코너인베스트 등 벤처캐피탈(VC)과 야놀자, 부탁해, 스포카 대표가 멘토링과 현장심사를 맡았다. BC카드 후원으로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00만원 등 총 800만원 상금을 수여했다. KT, BC카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타트업 제휴 현황과 활발하고 건전한 O2O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향후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스타트업 자생 생태계 조성을 돕는 협의체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김 부대표는 “기존 스타트업 간 협업 시도에 그치지 않고 통신사, 금융회사, 정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더욱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했다”며 “개별적 소규모에 그친 스타트업 협업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스타트업 자생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욱 많은 초기 스타트업이 O2O 얼라이언스 생태계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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